5일 뉴욕서 개막된 제5회 세계여성대회에서는 여성문제에서의 ‘남성의 역할’이 주요 이슈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남성역할론’의 요지는 여성운동이 여권운동가들만 떠드는 여성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남성도 함께 힘을 합해야 하는 인권문제이며, 여성이 처한 불평등을 해소함으로써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유엔여성개발기금(UNIFEM) 뇔린 헤이저 사무총장은 “우리는 여성들에게 ‘노(NO)’라고 말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이해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동의의 문제’를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운동가인 노르만 트욤베도“남성들이 종종 여성의 말을 듣지않기 때문에 (여성운동에) 남성을 포함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성 및 개발 담당 수석자문관인 스릴라크슈미 구루라자는 “우리가 변화를 원한다면 남성과 여성, 양쪽을 모두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밀레니엄 여성운동의 과제는 ‘남성’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성대회에 몰려든 전세계 180여개국 1만여명의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중 남성은 거의 없다.
/유엔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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