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영웅과 악마가 나온다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15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무용극 ‘쿠티야탐’이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소개된다.
쿠티야탐은 인도 남부 케랄라 지방의 힌두교 사원에서 행해지던 것으로, 음악·춤·연극이 종합된 인도 전통예능의 원류.신과 악마, 영웅들의 고대 서사시를 복잡한 손짓 몸짓으로 표현한다.
눈짓만 해도 36가지, 손짓은 수백가지에 이를 만큼 인도 전통춤의 몸짓은 정교하기로 유명하다.
인도인에게 춤은 해탈에 이르는 수행이며, 수천 수만의 신을 거느린 힌두교의 최고신 시바는 춤의 왕이기도 하다.
10·11일(토·일) 오후 5시, 12일(월)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02)525-2756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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