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오는 7월 베이징에서 군비축소 및 핵확산방지를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관계자가 6일 밝혔다.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1972년에 맺어진 탄도탄 요격미사일(ABM)협정 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요구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미국의 NMD 구축을 반대하고 있는 중국측은 현재 ABM 개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국간의 군사적 회담은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이 지난해 5월 코소보전 당시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후 잠정 중단됐었다.
이 대변인은 또 미국은 이 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윌리엄 코언국방장관을 베이징(北京)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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