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정보합병 오늘이사회서 논의

LG전자와 LG정보통신은 8일 오전 9시와 10시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 문제를 논의한다.양사의 합병은 정보가전사업의 확대 등 전자와 정보통신 분야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감안할 때 사실상 기정사실화 돼 있어 양사는 각각 이사회에서 합병 추진을결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구본무 회장 등 대주주들이 LG전자 주식을 매집한 혐의로 증권당국으로부터 내부자 거래 조사를 받고 있는 점이 합병결의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아직 알 수 없다”며 “LG전자와 LG화학의 대주주 지분을 높이는 출자구조 정리 과정이 전자와 정보통신의 합병과 관련, 내부자 거래 의혹으로 불거져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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