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식중독 발생이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중앙식중독 예방대책본부’를 구성, 9월말까지 4개월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6월부터 기온이 크게 올라가 식중독 환자의 급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기상청 협조를 받아 식중독 위험, 경고, 주의, 음식물취급주의 등을 나타내는 인터넷 식중독 지수 예보제(www.kfda.go.kr)를 실시하고, 시·도 교육청과 음식점 중앙회 등 관련 단체에는 식중독 예방홍보 비디오를 집중 배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특히 햄버거류 식육가공품 아이스크림류 등 식중독 우려가 높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유통식품을 이달 한달동안 특별수거해 각종 유해균을 검사키로 했다.
올들어 5월말까지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총 21건에 1,981명으로 집계됐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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