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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삼성생명. 신세계에 분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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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삼성생명. 신세계에 분풀이

입력
2000.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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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신세계를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대회 3연패(連覇)를 노리는 삼성생명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한빛은행배 2000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일째 경기서 정은순(17점) 이미선(20점)의 활약에 힘입어 신세계를 75-71로 꺾었다.이로써 첫 날 현대건설에 패한 삼성생명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전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1쿼터서 정은순 김계령 왕푸잉 등 센터들만 득점했을뿐 외곽포가 침묵, 16-27로 리드를 당했다.

그러나 곧 반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2쿼터들어 이미선의 외곽포가 폭발하고 정은순과 김계령이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 정선민이 분전한 신세계에 38-37로 전세를 뒤집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54-55 1점차 뒤진채 4쿼터에 들어간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박정은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신세계는 정선민(17점)과 이언주(20점)가 제몫을 다하며 분전했으나 삼성생명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빛은행배 여름리그

삼성생명(1승1패) 75-71 신세계(1승1패)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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