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정공이 성우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탈바꿈한다.성우그룹의 계열사인 성우정공 등 3개사는 지난달 25일 신한은행을 통해 계열 분리 신청서를 제출, 이르면 이달말께 분리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성우그룹은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둘째동생인 정순영(鄭順永)명예회장의 장남 정몽선(鄭夢善)회장이 현대시멘트, 2남 정몽석(鄭夢錫)회장이 현대종합금속, 3남 정몽훈(鄭夢燻)회장이 ㈜성우를 맡아 경영하고 있다.
계열분리되는 성우정공은 정순영 명예회장의 4남 몽용(夢鏞)씨가 회장을 맡게 된다.
계열분리 신청기업은 자동차용 주물제품과 자동차시트를 생산하는 성우정공 제3자 물류업체로서 종합물류서비스를 지향하는 타이거넷 CTI 개발업체로서 선진IT를 제공하는 성우정보기술 등 3개사로 올해 예상 매출액은 6,000억원이다.
성우정공측은 계열분리를 위해 지분정리 및 상호지급 보증을 해소했으며 사옥을 서초동 성우그룹 사옥에서 충무로 극동빌딩으로 이사했다.
성우정공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독자적 기술개발과 해외기술의 적극적 수용, 각사별 사업분야의 전문성 강화 등의 목표를 갖고 참신하고 혁신적인 경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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