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서용빈 팀 무단이탈

LG 1루수 서용빈이 팀을 무단이탈,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용빈은 롯데와의 부산 원정경기중인 4일 팀을 이탈, 성남시 분당의 집으로 돌아갔다.서용빈의 무단이탈은 양준혁과의 포지션 중복때문. 주전 1루수인 서용빈은 올 시즌 LG로 트레이드돼온 양준혁이 지명타자에서 1루수로 기용되고 자신은 대수비나 대타요원으로 활용되자 심적 갈등을 무단이탈로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빈은 팀관계자와의 통화에서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서용빈의 무단이탈에 대해 2군행과 함께 벌금 200만원을 결정하면서 복귀를 종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병역법 위반으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계류중인 서용빈은 선수생활이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다.

정진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