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거인’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텍사스 레인저스 타선에 뭇매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5일(한국시간)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전서 6-4로 앞선 7회 무사 1루상황서 선발 오마 달을 구원한 김병현은 1이닝동안 홈런 1개, 보크 1개를 허용하면서 3실점했다. 시즌 전적은 2승6세이브3패. 방어율은 1.46에서 2.02까지 치솟았다. 애리조나 7-6패.
레인저스는 김병현이 마운드에 오르길 기다렸다는 듯 1루주자 그린이 재빨리 2루를 훔쳤고 당황한 김병현은 보크까지 범해 순식간에 1사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루이스 앨리시아에게 큼지막한 외야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내주고 불을 끄는듯했다.
하지만 김병현의 실투는 계속됐다. 러스티 그리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강타자 이반 로드리게스에게 통한의 우월투런홈런을 맞아 추가 2실점했다. 시즌 첫 홈런을 허용한 김병현은 지난달 21일 메츠전이후 오랜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정원수기자
noblelai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