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여행까지 같이 할 수 있다고 해 국제정보센터(G.V.S)라는 곳을 찾아갔다. 이 곳에서 미국의 공보처가 주관하는 각종 문화교육교환프로그램인 ‘워크앤트래블’을 신청했다. J-1비자를 받아 총 5개월 중 4개월은 일하고 나머지 한 달은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5월 1일부터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말에 4월에 휴학을 하고 서류를 제출했다. 그런데 G.V.S에서는 “미국 사업체의 고용인정서류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미국쪽에 행정적인 문제가 있다”며 지금까지 한 달째 출국날짜를 미루고 있다. 비슷한업무를 하는 다른 회사도 다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프로그램 참가비 92만8,000원과 비자인증료 5만원을 환불해주겠다”고 하지만 벌써 휴학을 한 학생들의 시간적 피해는 어쩔 것인가. 환불만이 능사가 아니다.
/이은상·서울 도봉구 월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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