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엽 정보통신부장관은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얘기가 나온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안장관은 “앞으로 정보가 들어가지 않은 가전제품은 살아남을 수 없고 가전 기술과 반도체·통신 기술이 통합되지 않으면 효과가 나올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장관은 또 “TV를 통해 인터넷이 구현되고 전자상거래가 이뤄지는 등 앞으로 가정정보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정보가전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세계 정보가전시장의 30%를 우리가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장관은 정보통신 분야 인력난과 관련, 해외인력 수입문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뒤 “각 대학 석·박사 연구과정의 정원을 대폭 늘리는 등 획기적인 인력양성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장관은 이날 오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금룡 인터넷기업협회회장 등 인터넷기업 대표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인터넷 기업들의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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