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 1일 국회에 제출함으로써 사실상 ‘의회 공조’를 복원했다.한나라당은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대해 “총선 민의를 뒤집는 것”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어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균환, 자민련 오장섭 총무 등 양당 소속의원 136명 전원의 이름으로 제출된 국회법 개정안은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함께 의원석방 동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 의안 발의 국무위원 출석요구 긴급현안질문 요구 등을 위한 요건을 현행 ‘의원 2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 낮추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와 함께 16대국회 상반기 의장 및 부의장 후보로 각각 민주당 이만섭 상임고문과 자민련 김종호 총재대행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접근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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