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_세상에서 가장 작은 아기(MBC 밤 9.55)지난 3월 2일, 서울중앙병원에는 몸무게 468g의 손바닥만한 아기가 태어났다. 손가락 굵기의 주사바늘로 눈물 한 방울 만큼의 특수 영양식을 공급받는 이 아이의 생존을 확신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원이는 미숙아망막증 등 위기를 겪으면서도 부모의 눈물겨운 간호와 의료진의 헌신으로 석달 만에 체중 1300g으로 건강하게 자라났다. 한 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5만여명의 신생아 중 상당수는 경제적인 문제나 장애 때문에 버려진다. 지원이의 ‘생존투쟁’과 장애 후유증을 안고도 밝게 살아가는 미국의 미숙아들을 통해 의료 기술 수준에 비해 사회적 뒷받침은 취약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본다.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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