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분석하면 페널티킥 성공률을 100%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잉글랜드 스완지대학의 사이먼 젠킨스 연구팀장은 1일 “골키퍼의 잠재의식 속에 나타나는 작은 움직임을 디지털카메라로 다각도에서 촬영, 컴퓨터로 분석하면 슛을 날리기전 골키퍼의 운동방향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젠킨스팀장은 또 “정신상태와 몸동작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 골키퍼 이동방향을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장비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번번히 승부차기에 패해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한 잉글랜드팀에게 이 뉴스는 분명 희소식.
그러나 케빈 키건 대표팀감독은 “ 승리는 선수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 과학자들이 완벽한 키커를 만들면 조만간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막아내는 골키퍼도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등 정작 축구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런던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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