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학기부터 전국 1만1,165개 초·중·고교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정보통신부는 1일 교육부,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정부가 1995년부터 구축한 초고속 국가망을 이용한 256Kbps 속도의 인터넷 회선(일반요금 월 146만2,000원)을 모든 학교에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512Kbps, 2Mbps 등 고속 인터넷 회선에 대해서도 각각 월 202만3,000원, 469만8,000원인 일반요금의 2∼8%만 내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 속도를 512Kbps로 높이기로 했다.
4월말 현재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초·중·고교는 전체의 51%인 5,700여곳으로, 이중 2,328곳은 256Kbps 초고속 국가망 인터넷을 월 20만4,700원씩 내고 이용하고 있다.
정통부는 8월께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이미 인터넷을 이용중인 학교는 2학기부터 바로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설이 없는 학교는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전용선이나 위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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