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디지털영화지만 다르다. 영상이 일반영화만큼 섬세하고 깨끗하다. HD CAM (하이비젼 카메라)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이비젼영화’라고 이름 붙인 ‘브이 게이트’(제작 영벤처 커뮤니티)가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다. 감독은 ‘똑바로 살아라’의 이상우. 약관(20세)에 최정상 프로게이머에 오른 쌈장 이기석의 투지와 역정과 성공,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주연 역시 이기석이 맡았다. 제작비는 10억원 정도.‘브이 게이트’는 N세대 영화를 표방했다. 컴퓨터 게임이란 소재를 디지털이미지와 사이버적 영상, 강한 비트의 테크노 사운드와 혼합시켜 속도감을 살린다. 네티즌(영벤처 회원)들을 소액투자자로 참여시키고, 주연 여배우 역시 그들의 투표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미 2월 베를린영화제에서 독일 빔 벤더스 감독의 ‘밀리언달러 호텔’이 하이비젼 디지털영화로 선을 보였고, 미국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2’도 이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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