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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키 큰 나무 가지치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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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키 큰 나무 가지치기일 뿐

입력
200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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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자 6면 독자의 소리에 실린 ‘태풍피해방지책이 가로수 벌목이라니’라는 기사에 답한다. 독자가 지적한 수목전지작업 구역은 서울 송파구 잠실1·2동과 올림픽대로 사이 제방부지로 이탈리아 포플라와 아카시나무가 주종이다. 얕게 뿌리를 내리는데다 토질이 모래여서 나무가 너무 커질 경우 센 바람에 쓰러지기쉽다.그래서 앞으로 예상되는 장마때의 폭우와 강풍에 대비하여 키가 큰 일부 나무의 키를 낮추기 위해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가로수를 벌목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싶다. 앞으로 수목관리에 더욱 신중을 기하여 도시의 생활환경과 조경수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옥형길·서울시 송파구청 공원녹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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