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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욕조등 시설 갖춘 장애인 아파트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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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욕조등 시설 갖춘 장애인 아파트 첫 등장

입력
200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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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에 국내 최초의 선진복지형 장애인 아파트가 건설된다.북부복지타운보건주택조합은 31일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 530 일대에 25평형 194세대, 34평형 654세대 등 총 850 가구 규모의 장애인 우대아파트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신건영이 시공하는 이 ‘휴먼빌+ 아파트’는 이날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며 10월에 착공, 2002년 10월부터 입주한다. 건축허가 등 공사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모두 끝낸 상태다.

이 아파트는 장애인의 생활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최첨단 편의시설 위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척추장애인을 위한 특수욕조 및 특수싱크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시,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자감지 진동시스템, 119 홈세콤 등이 설치된다. 또 아파트 주 출입구에 장애인 및 유아, 노약자의 안전을 위한 특수 손잡이와 24인승 엘리베이터 등이 기본사양으로 채택됐다.

경사진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계단식으로 햇볕이 잘 들게 채광효과를 극대화하고, 대형 평수에 적용되는 거실 아트월과 확장형 베란다, 부부욕실 등 생활편의를 감안한 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선다.

특히 용적률이 185%에 불과해 녹지·휴식공간을 충분히 확보했고 놀이터, 롤러스케이트장 등도 설치된다.

조합측은 장애인 우대아파트를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짓기로 함에 따라 분양가를 인근 아파트보다 최고 5,000만원 가까이 싸게 책정했다.

25평형 6,300만원, 34평형 9,050만원이며 34평형의 경우 서비스면적이 9.43평이나 된다. 입지조건도 좋아 서울까지 자동차로 30∼40분 정도 걸리며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김포공항 및 인천신공항까지 1시간 가량 소요된다. 광릉수목원 방면 지방도를 이용하면 의정부까지 30분, 퇴계원까지는 10분이면 된다. 문의 (0346)568-2924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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