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지역의 청소년들은 유스테크와 테마공원 등 전용시설을 표시한 문화지도를 들고 시내 곳곳에 마련된 ‘그들만의 축제공간’을 찾아 다니며 마음껏 젊음을 만끽할 수 있다.서울시는 30일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청소년 보호 특별대책에 대한 추진 보고회’를 갖고, 청소년 대책에 대한 향후 일정과 세부안 등을 확정 발표했다.
시는 3개년에 걸친 39개 사업 202개 항목에 대한 예산을 1,632억7,600만원으로 정하고 첫해인 올해에만 509억1,2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바이벌 유스테크 확충 이달 설치된 경기 남양주·송추 서바이벌게임장 외에 4곳을 다음달중 설치하고, 유스테크도 강서 마포구 등 4곳에 추가 개장키로 했다.
또 7월에는 지하철 사당역에 청소년 정보인터넷 프라자를 설치하는 한편 7개 학교의 운동장 및 체육관 야간 개방을 위한 시설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이밖에 9개 자치구에 2002년까지 청소년수련시설을 건립하고, 청소년 전용테마파크는 보라매공원과 창동운동장, 뚝섬지구 및 서울대공원 강동까치공원 등 5개소로 확대해 올해안에 설계용역을 끝낼 계획이다.
문화카드 입장 할인 각종 청소년시설 및 운영프로그램과 역사유적, 문화공간 등 청소년에게 유익한 장소 등을 표기한 ‘청소년 문화지도’가 9월 시내 초·중·고교와 동사무소 지하철 역등에 배포된다.
또 시가 소년소녀가장과 불우청소년 등에게 지급하는 ‘서울시 청소년문화카드’를 10월 시범 도입해 고궁 박물관 극장 스포츠경기장 등에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하게 할 방침이다.
청소년 단속 및 재활대책 청소년 보호연령을 19세 미만으로 통일한 뒤 위반 청소년에 대해서는 사회봉사를 명령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중이다. 시는 또 청소년 매매춘행위에 대한 단속 및 재활대책을 위해 미아리 청량리 천호동 용산 영등포 등을 성매매 밀집지역으로 지정, 민관합동으로 상시 집중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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