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정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류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는 담배와의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WHO는 현재 매년 400여만명이 담배가 야기하는 각종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오는 2020년대 말이나 2030년대 초에는 담배로 인한 사망자가 1,00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망자 8명 중 1명의 사망원인이 담배로 인한 질병인 셈이다.
특히 WHO는 담배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선진국에 비해 오히려 흡연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개발도상국과 빈국의 10대 청소년, 여성층에서의 흡연이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의 70% 정도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WHO는 이에 따라 지난 1998년 7월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담배와의 전쟁
을 선포하면서 발표한 ‘담배추방구상(TFI)’에 따라 범세계적 차원에서 담배추방을
위한 국제공조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제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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