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스라엘 민족주의자가 29일 요르단강 서안지역과 가자지구내 정착촌에서 유대인을 철수시키겠다는 에후드 바라크 총리를 암살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팔레스타인에 대한 영토 이양을 방해하기 위해 서안지역 언덕 꼭대기를 점령하고 있는 거주자 그룹 ‘제2세대(Second Generation)’의 지도자인 실로모 릴킨은 이스라엘군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오늘 바라크의 계획과 유대인 거주자들의 목소리를 들은 나는 그가 만일 그 위험한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면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바라크 총리는 시사 주간지 타임의 인터넷 뉴스에 실린 회견에서 팔레스타인측이 평화협상이 타결되기 전 독립국가를 일방적으로 선포한다면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는 지역 뿐 아니라 서안지역과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도 병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라크 총리는 그동안 평화협상의 일부분인 영토 이양을 위해 일부 정착촌에서 유대인들이 철수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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