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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마스터스, 김성윤 '프로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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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마스터스, 김성윤 '프로데뷔전'

입력
2000.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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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3인의 톱랭커가 이번 주 그린을 뜨겁게 달군다. 한국남자골프의 희망 김성윤(18·안양신성고), 국내 최강 강욱순(34·삼성에버랜드), 미 PGA챔피언십 우승자 마크 브룩스가 국내에서 격돌,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무대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 72)에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질 신설대회 현대모터마스터스.

총상금이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 우승상금 4만5,000달러)로 국내 메이저급 규모. 이들은 대회 첫 날 오전 7시16분 10번티에서 첫 대결을 갖는다.

4월 미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2000마스터스에서 미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한 김성윤은 이번 대회가 프로데뷔전이다.

마스터스를 끝내고 미국에서 적응훈련을 계속해 온 김성윤은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챔피언십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미 하반기 미PGA투어 7개 대회에 초청받은 상태.

지난해 부경오픈과 랭스필드KPGA선수권대회 우승 등으로 상금왕에 오른 강욱순은 아시안PGA투어에서도 두번이나 상금왕을 차지했다. 일본무대 진출을 겨냥하고 있는 강욱순은 올들어서도 매경오픈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크 브룩스는 1996년 메이저타이틀인 미PGA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미PGA투어 개인통산 6승을 기록중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 웨스턴켄터키대학의 골프팀대표로 활약중인 재미동포 존 리(이정훈)를 캐디로 대동하고 30일 한국에 도착, 다음날부터 코스적응에 나선다.

또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거둔 박남신(41·써든데스)을 비롯, 모중경 박노석 등 국내 톱랭커들과 킬라한(미얀마) 애런 믹스, 그렉 한라한(이상 미국) 등 아시안투어 강자들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MBC-TV는 대회 2, 4라운드를 오후 2∼4시 생중계 할 예정이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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