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박준규(朴浚圭)전국회의장과 박태준(朴泰俊)전총리를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은 김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온 두 정계 원로를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오찬에서 박전의장은 김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을 회고하며 정계은퇴의 소회를 밝혔고, 박전총리는 현안들을 놔둔 채 퇴진한 아쉬움을 토로했으며 김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 조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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