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앞으로 서울, 경기, 경남·북 등 ‘지진 1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들어서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국도상의 내진 1등급 교량은 리히터 규모 6의 강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건교부는 최근 전국의 지진구역이 재조정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도로교량 설계기준을 제정, 각 시·도와 지방국토관리청에 통보했다.
설계기준에 따르면 강원 북부와 전남 남·서부, 제주 등 ‘지진 2구역’에 설치하는 교량은 리히터 규모 5의 중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현재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리히터 규모 6-7, 용담댐과 횡성댐 등 주요 다목적댐은 리히터 규모 5의 지진에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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