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배 2000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가 6월5일 개막된다.중국 용병이 가세하는 여름리그에는 신생팀 금호생명이 참가, 6개팀이 4라운드 리그로 총 60경기를 벌여 플레이오프 진출 4개팀을 가려낸다.
준결승전과 챔피언결정전은 모두 3전2선승제로 치러지며 챔피언팀은 7,000만원, 2위는 2,000만원, 공동 3위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서울이외에 경주 광주 춘천 마산 등서도 경기를 갖는 여름리그는 처음으로 중국용병들이 가세, 흥미를 더해준다.
장신 용병들의 영입으로 전력 평준화가 이뤄져 지금까지 4개 대회중 3번 우승을 차지한 삼성생명 비추미농구단의 독주에 제동이 걸려 섣불리 우승후보를 점칠 수 없는 각축이 예상된다.
기존 5개팀은 용병 2명중 1명만 출장할 수 있지만 신생팀 금호생명은 3명 보유에 2명까지 출장이 가능해 복병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13명의 중국용병중에는 천난(금호생명·197㎝) 마청칭(국민은행·196㎝) 천 리샤(신세계·195㎝) 등 중국국가대표 3명과 량신(한빛은행·190㎝) 쉬춘메이(현대건설·195㎝) 등 전국가대표 2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들은 국내스타 정은순(삼성생명·188㎝) 정선민(신세계·187㎝) 등과 자존심을 건 제공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은 개막식에 중국 일본 대만의 농구협회 회장단을 초청해 남북한과 동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여자농구리그’창설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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