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준비로 평양거리는 활기차고 분주해보였다.”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평양을 다녀온 우인방커뮤니케이션 이동훈 이사는 평양분위기를 이렇게 요약했다. 6월 30일-7월 4일 개최될 금강산 자동차 경주대회 준비차 평양을 다녀온 이 이사는 “썰렁했던 올 2월에 비해 자동차가 많아졌고 교통안내원들도 자주 보였다”면서 “시내 광장 곳곳에서 어린이와 학생들이 매스게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매스게임 연습이 정상회담이 아닌 다른 행사용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사업파트너인 조선아태평화위 관계자들에게서 “정상회담 때문에 매우 바쁘다”는 말을 자주 전해들어 정상회담을 전후로 한달동안은 남측 경협관계자들의 평양방문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이사가 평양체재기간 중 묵었던 고려호텔 주변에서 남측 경제인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는 것. 이 이사는 “북측관계자들은 정상회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정상회담이 전반적으로 잘 될 것으로 본다는 전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北京) 등의 해외관측통들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측 관계자들이 베이징등에서 많은 물자를 평양으로 반입중이어서 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북측의 열의를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영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