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의 완벽한 자유투가 LA 레이커스의 승리를 견인했다.LA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열린 미 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 원정경기에서 샤킬 오닐(25점 11리바운드)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파울작전을 비웃듯 자유투를 100% 성공시키는데 힘입어 103-91로 꺾고 3승1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겨놓았다.
승리의 주역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인 샤킬 오닐. 포틀랜드는 정규시즌 52%, 플레이오프 평균 45%로 자유투 성공률이 좋지 않은 오닐을 막기 위해 파울작전을 썼지만 오닐은 자유투 9개를 모두 성공시켜 포틀랜드벤치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특히 오닐은 4쿼터서만 6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포틀랜드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52-52로 동점이던 3쿼터 종료 7분전, 3쿼터서만 12점을 쏟아부은 글렌 라이스가 3점포를 터트려 리드를 잡은뒤 연속 9득점하는 등 76-66으로 앞서나갔다. 오닐 외에도 글렌 라이스가 21점, 코비 브라이언트가 18점, 론 하퍼가 18점을 잡아내 승리를 거들었다.
포틀랜드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고득점을 기록한 라시드 월러스(34점 13리바운드)가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연속 6득점하며 72-80까지 따라붙었지만 스코티 피펜(11점)의 슛 난조와 실책도 5개나 나와 패배를 자초했다.
●서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
LA레이커스(3승1패) 103-91 포틀랜드(1승3패)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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