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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案 시장납득 못시켜 추가방안 나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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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案 시장납득 못시켜 추가방안 나올것"

입력
2000.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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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근 금감위원장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채권은행과 현대측이 현대유동성문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면서 “조만간 시장이 수용할 만한 추가적인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_정몽헌(鄭夢憲)현대회장의 일본 출국으로 협상에 차질은 없는가.

“정회장이 현대 구조조정본부 경영진과 팩스 및 전화 등 통신수단을 통해 긴밀히 연락해 수습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_정부가 바라는 현대의 지배구조개선방안은.

“현대측이 마련한 개선안에 대해 시장이 납득하지 않고 있다. 시장이 수용할 만한 추가적인 방안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누구는 물러가고 경영에서 손떼라고 한 적이 없으며 현대측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 특정계열사를 팔라고 한적도 없다.”

_현대측이 내놓은 자구계획에 대한 평가는.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주기를 기대했다. 그렇지만 오늘 장초반 주가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니 시장에선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_정부의 대책은.

“정부는 현대와 채권은행의 협상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의 정상적 가동을 유지하도록 자금동향을 체크하고 있다. 또 현대의 계열분리 대상 및 자구계획의 실효성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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