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총연합(한총련)은 28일 오전 부산대 운동장에서 전국 대학생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8기 출범식을 갖고 조선대 총학생회장 이철희(李哲熙·24·기계과 4년)씨를 의장으로 선출했다.한총련은 출범식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한총련 이적단체 규정철회,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한 뒤 오후2시 부산 중구 남포동에 재집결, 서면까지 4㎞를 거리행진했다. 경찰은 집회를 평화적으로 치르겠다는 한총련과 시민단체 등의 약속에 따라 정복을 입은 교통경찰만 배치,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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