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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진 인터뷰/"친구따라 왔다 우연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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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진 인터뷰/"친구따라 왔다 우연히 출전"

입력
2000.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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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인 가야금으로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새 천년 첫 미의 제전인 ‘200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진(眞)을 차지한 김사랑(金仕日+良·22·용인대 대학원 국악1)양은 발갛게 상기된 표정이었지만 시종 담담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미스 서울 진 출신인 김양은 “친한 친구가 우연히 미스코리아대회 원서를 제출해 출전하게 됐다”며 “경험삼아 나와 봤는데 진에 뽑히다니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김양은 “평소대로 피부 관리와 헬스를 꾸준히 했을 뿐 특별한 준비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 광영고를 졸업한 뒤 용인대 대학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있는 김양은 전형적인 한국형 미인. 긴 생머리에 맑은 눈이 매력포인트인 김양은 “‘욕심부리지 말고 편안하게 합숙과 본선대회에 임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함께 합숙하던 동료들이 “네가 진에 뽑힐 것 같다”는 말을 했을 때는 표정관리를 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양은 이번 대회에서 61명의 후보 중 15명을 뽑는 1차 예선과 7명을 선발하는 본선에서도 줄곧 1위를 지켜 ‘진 당선’이 예견됐었다. 장래목표는 가야금 연주자와 연기자.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연기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취미는 음악감상.

상금으로 받은 2,000만원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생각은 안해봤지만 일단 도와준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집에 가면 못잔 잠을 푹 자고 싶다”는 김양은 김이환(金二煥·54·교사)씨와 황영희(黃英姬·47)씨 사이의 1남3녀 중 둘째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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