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광주의 시내 주변 어느 산에 가더라도 수목이 울창한 곳에 철봉이나 역기 등 각종 체육기구, 정자, 음료수대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굳이 산을 훼손하면서 그런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산은 수목과 거기서 나오는 내음을 맡으며 그 속에서 조용하게 걷거나 쉬는 곳이어야한다. 체육편의시설은 산 기슭보다는 주민들이 가기 쉬운 공원 등에 설치하고 산에는 이런 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김숭월·광주 남구 월산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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