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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양키즈 "승률 6할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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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양키즈 "승률 6할이 뭐야"

입력
2000.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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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재(한국시간) 26승17패. 6할4리의 승률로 메이저리그 팀 성적치고는 괜찮은 축에 들지만 월드시리즈 정상을 25차례나 차지한 명문 뉴욕 양키스에는 양이 차지 않는다.양키스의 최근 성적은 예년같지 않다. 척 노블락, 데릭 지터 등 특급 키스톤콤비는 부상으로 벤치나 지키고 지난해 은퇴한 좌익수 칠리 데이비스의 빈자리는 너무 크다. 급기야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지구 선두자리를 위협받기까지 했다.

일등만 추구해온 성미급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분을 삭이지 못한다. 노회한 그는 이번에도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이 포함된 트레이드설을 흘렸다.

확실한 우승을 위해 당장 후안 곤잘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나 호세 칸세코(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 등 거포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밝힌 것.

조 토레 감독도 “리키 레데 등 젊은 선수들이 경험부족을 드러내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며 베테랑 영입에 싫지 않은 눈치를 보냈다.

지난해 홈런 30개 이상을 때린 거포없이도 끈끈한 팀웍과 찬스를 놓치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최근 4년간 3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양키스.

재미있는 사실은 타구단들이 돈많은 양키스의 횡포에 못마땅한 눈치지만 정작 정상급 스타플레이어들은 양키스품을 그리워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양키스로 옮긴 후 16년묵은 우승의 한을 푼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처럼 그들의 눈에 아른거리는 챔피언반지의 유혹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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