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1,000분의 1mm단위 촬영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소장 배석희·裵碩喜)는 방사광(放射光)을 이용한 ‘X-선 인라인 홀로그램(X-ray in-line hologram)’기법으로 살아있는 모기의 내부를 1 ㎛(마이크로미터·1,000분의 1㎜)단위로 촬영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X_선 인라인 홀로그램’은 제3세대형 방사광 가속기로만 촬영이 가능한 기법으로 살아있는 샘플내부를 ㎛ 이하 크기로 나눠 관찰할 수 있다.
연구소측은 “이 방법외에는 기존의 X-선을 이용한 어떤 방법으로도 ㎛단위 촬영은 불가능하다”며 “세계적으로 살아있는 생물의 내부를 ㎛단위로 선명하고 미세하게 촬영에 성공한 예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면 현재 기술로 불가능한 인체의 미세한 뇌혈관이나 심장동맥혈관 등의 촬영에 활용할 수 있어 질병 치료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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