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중·고교 교사의 담임수당과 보직교사 수당이 일부 인상되고 국·공립대 교원들의 연구보조비도 인상될 전망이다.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5일 교육부에서 문용린(文龍鱗) 장관과 김학준(金學俊) 교총 회장 등 양측 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999년 하반기 및 2000년 상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조인했다. 양측은 합의서를 통해 현재 월 6만원인 초·중등교사의 학급 담당 수당을 8만원으로, 월 3만원인 보직교사 수당을 6만원으로 인상하고 기말수당 일부를 기본급에 편입시켜 기본급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교원들의 대학원 수학경비를 근로소득세 공제대상에 포함시키고 연수경비의 국고부담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 합의안을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에 반영시켜 2001년부터 바로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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