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록펠러 센터의 주인이 다시 바뀔 전망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록펠러 센터의 최대 주주인 골드만 삭스 그룹을 포함한 소유주들이 라디오 시티 홀과 레인보 룸 등 뉴욕의 유명한 건물과 12개의 부속건물을 갖고 있는 록펠러 센터를 20억~25억 달러에 팔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 소유주들은 1996년 파산지경에 이르렀던 일본의 미쓰비시(三菱) 부동산으로부터 12억달러에 이 건물을 사들였다.
현 건물주인 록펠러 센터 자산신탁은 지난 5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점을 감안해 지금이 매각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내 부동산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독일투자펀드 등이 매입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의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인 록펠러 센터는 미국 경제가 한참 침체의 늪에빠져 있을 때 미쓰비시 부동산이 매입함으로써 “미국의 자존심이 무너졌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1996년 현소유주가 되사들였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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