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축구 챔피언리그 결승격돌‘전통명문 레알 마드리드냐,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발렌시아냐.’ 스페인의 집안잔치로 압축된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25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구장에서 열린다. 우승상금 67억원, 준우승상금 40억원.
일단 레알 마드리드가 한 수 앞선다는 평가. 98년 우승을 포함, 챔피언스리그 최다우승(7회), 스페인리그 최다우승(27회) 등 레알 마드리드의 이력은 화려하다.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번째 정상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발렌시아는 국내리그 4회 우승, 유럽클럽대회에서는 3회 우승컵을 차지한 게 고작이다. 1980년 컵위너스컵대회 우승이 가장 최근이니 국제대회 우승에 목이 마르다.
역대 성적만으로 단판승부를 점칠 수는 없는 일. 발렌시아는 ‘이변의 팀’이라 불릴 정도로 강팀에 강하다. 준결승서 바르셀로나를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940년대 전성기를 누린 발렌시아는 최근 다시 주가를 높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국내리그 마지막 7경기서 6승을 올려 순위도 3위로 뛰어올랐다. 이미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올시즌 국내리그서 레알 마드리드에 1승1무로 우위.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선수들의 부상이 걸린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사비오, 준결승 1, 2차전 연속골의 주역인 프랑스 출신 니콜라스 아넬카도 무릎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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