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1년만에 120선대로 밀려났다. 22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이 사흘내리 폭락한 데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하락한 데 영향받아 하락장세로 출발했다.장초반 지수관련주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시도를 보이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매성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반전됐다.
결국 지난해 5월25일(126.29) 이후 1년만에 120선대로 밀려나면서 지난주말보다 12.59포인트가 하락한 122.41로 장을 마감. 이날 하락률(9.33%)은 사상 2번째다. 7일 연속 하락장을 이어간 데다 7일만에 31.11% 이상 하락해 최단기간 최대하락률을 기록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428개로 오른 종목(68개)의 6배 정도. 하락종목수가 4월17일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다. 업종구분없이 전종목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세계최대 통신장비회사인 루슨트테크놀로지사로부터 1억2,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다고 전해진 하나로통신이 오름세를 유지해 눈길.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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