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76개 기업의 기존대주주가 사재출연 등의 방식으로 경영정상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경우 은행이 보유중인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21일 “워크아웃기업중 부실에 책임있는 기존 대주주의 경영권은 박탈하되, 국내외 영업및 거래선유지 등으로 워크아웃 졸업에 이바지한 과거 경영자에 대해선 은행의 보유주식 처분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감자및 소각 등으로 지분이 사실상 없어진 워크아웃 대주주들도 경영정상화 기여도에 따라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감원은 이와관련, 주채권은행과 공동으로 5월말까지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하는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존대주주의 사재출자 등 자구노력, 국내외 거래선 유지등에서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키로 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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