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7시부터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0 드림 콘서트’공연이 끝난 후 인기그룹 ‘젝스키스’의 팬으로 추정되는 중·고생 수백명이 공연장 앞에 주차한 그랜저 승용차를 부수고 운전기사와 행사요원 등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이과정에서 운전기사와 중·고생 34명이 부상하고 이중 12명이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 19일 팀 해체를 전격 선언한 6인조 댄스그룹 ‘젝스키스’의 고별무대로 열성 여학생 팬 수백명은 공연 직후인 밤 10시30분께 공연장 밖에 세워진 그랜저XG 승용차를 둘러싸고 “젝스키스를 망친 이호연(소속사 DSP 대표)의 차”라고 소리치며 보도블록 등으로 유리창을 내려치고 보닛 위에 올라가 구르며 자동차를 파손했다.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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