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8일 합격증을 받았다. 미국의 대학교에 유학하려고 알아봤더니 다니던 학교 선생님의 추천서가 필요하다고 한다. 검정고시 출신이라 다니던 학교도 선생님도 없다.서울시 교육청에 문의했는데 “학생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추천서를 써줄 수가 없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러면 누구에게서 추천서를 받아야 할지 난감하다.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검정고시인데 학생들의 진학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하고 있으니 야속하기만 하다. 교육청은 이런 경우를 대비한 방안도 마련해 놓아야 하지 않을까.
김명희·서울 강서구 방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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