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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마후라' 여주인공 윤락녀 전락 '후회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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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마후라' 여주인공 윤락녀 전락 '후회눈물'

입력
2000.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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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중학생 때 남고생들과의 집단성행위를 찍은 비디오테이프가 유포돼 파문을 일으켰던 이른바 ‘빨간마후라’의 주인공 최모(17)양도 이번 단속에서 적발됐다.당시 4개월만에 소년원에서 나온 최양은 곧 “과거는 상관없다”던 7살 연상의 A(24)씨를 만나 양가부모의 동의 하에 강원 철원의 A씨 집에서 동거생활에 들어갔다.

그러나 올초 A씨와 함께 상경한 뒤 생활고를 견디다 못한 최양은 ‘부업’으로 서초동의 무허가 단란주점에 나가 접대부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비디오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친구 권모(17)양도 함께 했다. 업주 엄모(38)씨는 이들을 합숙소에 감금한채 30만-40만원씩의 화대를 받고 윤락을 강요했다.

경찰에서 풀려난 최양은 “다른 친구들처럼 학교도 다니면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뒤늦게 부모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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