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로 꼽히는 간판급선수들이 중상위권으로 도약한 가운데 프로 3년차 이지희(21)가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이지희는 18일 원주 오크밸리CC(파 72)에서 계속된 제2회 한솔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2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김영(20) 등 2위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다.
반면 전날 프로 2년차 무명으로 깜짝 선두에 나섰던 김태현(22)은 5오버파의 부진을 보이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마크,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한편 전날 부진을 면치 못했던 스타급 선수들은 순위를 끌어올려 마지막 라운드를 기약했다. 이 대회 초대챔피언 심의영(40)과 프로데뷔전을 치르는 임선욱(17·분당중앙고)은 공동 10위(2오버파)에 자리했다.
또 시즌 2연승에 도전하는 강수연(24·랭스필드)은 이븐파를 쳐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여중생 프로골퍼 이선화(14·천안서여중) 등과 함께 공동 18위로 수직상승했다.
올시즌 개막대회인 마주앙오픈 우승자 박현순(28)은 공동 25위(합계 4오버파), 지난해 ‘상금퀸’ 정일미(28·한솔CSN)는 공동 45위(4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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