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신임총통 취임을 앞두고 중국이 대만압박용 군사훈련에 돌입했으며, 이를 확대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양안 긴장이 다시 일고 있다.홍콩과 서방언론들은 17일 대만 및 중국의 군사소식통을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7일부터 '충다오 4호'라는 작전명으로 하이난(海南島) 인근에서 10만 병력을 동원, 20일간의 대규모 대만 상륙 군사훈련을 실시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대만도 이에 맞서 가오슝(高雄) 지역을 중심으로 육해공군 5만명을 동원해 해방군 상륙저지 훈련에 들어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충다오 4호 작전은 대만을 겨냥한 공수 및 육해 공군 합동 상륙작전이지만 미국과 일본의 개입을 경고하는 전략 탄도미사일에 최신예 전폭기까지 대거 동원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후베이(湖北)성 샤오간(孝感)의 육군 제15보병대,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의 제12군, 푸젠(福建)성 렌청(連城)의 제19전투 비행대대와 동해함대도 푸젠성 앞바다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 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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