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수 6게임연속골…안정환 드디어 골맛수원 삼성이 고종수의 2골로 참패충격에서 벗어났다. 안정환(부산 아이콘스)은 7게임만에 골맛을 보았고 정정수(울산 현대)는 6게임연속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17일 울산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의 삼성디지털 K리그(정규리그) 프로축구 2차전서 0-1로 뒤지다 후반 4분과 43분 고종수가 왼발슛으로 두골을 몰아 넣어 3-1로 완승했다.
이로써 수원은 개막전서 부천에 참패(1-5)한 후유증을 털고 정규리그 첫승(승점 3)을 올렸다. 키가 작아(170㎝) 별명이‘반바지’인 골게터 정정수는 전반 37분 하은철의 헤딩패스를 받아 GK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헤딩골을 성공시켜 6게임 연속골을 몰아쳤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정수는 황선홍의 최다연속경기골(8경기·1995년)기록에 두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울산은 정규리그 2연패.
광양서는 우승후보 전남이 복병 안양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5-4로 승리, 승부차기승 포함 올시즌 홈에서 5연승을 내달렸다.
전반 2분 최문식의 절묘한 프리킥이 왼쪽 골대 상단을 맞고 나오는 등 두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전남은 후반 12분 정광민의 돌파때 주영호의 파울로 최용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남은 20분 자기진영 왼쪽서 김태영이 긴 패스로 만들어준 단독찬스에서 김종현이 오른발 슛,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승후보 부천은 전북과의 전주 어웨이경기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3-4로 패해, 팀창단후 최다연승기록(7게임) 도전에 실패했다.
부산은 포항과의 대구 홈경기서 안정환이 후반 20분 페널티에리어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선제했으나 33분 수비수 이정효의 자책골로 90분경기 승리를 놓쳤다. 4게임연속 무득점경기에서 탈출한 부산은 그러나 대한화재컵부터 6연패(승부차기 패 포함)의 늪에 빠졌다.
한편 성남 일화는 홈에서 노장 신태용의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눌렀다.
●17일 전적
◇광양 전남 1(승부차기 5-4)1 안양
골=최용수(후13분·PK·안양) 김종현(후20분·전남)
◇성남 성남 1-0 대전
골=신태용(후3분. 성남)
◇울산 울산 3-1 수원
골=정정수(전37분·울산) 고종수(후4분,후43분·2골) 비탈리(후 45분·이상 수원) 비탈리
◇전주 전북 0(승부차기 4-3)0 부천
◇대구 포항 1(승부차기 5-4)1 부산
골=안정환(후20분·부산) 이정효(후33분·자책골·이상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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