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밀라노증권거래소는 15일 유럽의 증권거래소로는 처음으로 주식야간거래를 시작했다. 야간에도 온라인을 통한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데 착안, 앞으로 24시간 개장도 검토중이다. 밀라노의 야간증시 개장으로 유럽각국의 증시 야간개장도 잇달을 것으로 예상된다.‘일과후(After Hours)’라는 명칭으로 개장하는 야간증시는 통상 증권거래 폐장시간 20분 후인 오후 5시50분부터 8시50분까지 시험적으로 운영된다. 취급종목은 63개 종목으로 반응이 좋을 경우 뉴욕증권거래소의 폐장시간에 맞춰 오후 10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야간거래량이 많지 않아 인력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나 금융기관을 포함, 92개사가 첫날 야간개장에 참가했다.
파리=이창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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