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약칭 마토)을 ‘연극의 날’로 정하고, 27일 낮 12시 ‘마토 연극의 날’ 선포식을 갖는다.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혜화로터리까지 길이 350㎙의 거리 일대에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축제마당으로 변한다. 오후 6시까지 벌어질 식에서는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 시민들과 함께 하는 즉흥 연극, 봉산탈춤, 거리 마임 등이 대학로의 재탄생을 알린다.선포식에 맞춰 대학로 일대에는 모두 50개의 기념 부스도 설치된다. 극단별 작품 소개 부스(35개), 거창연극제 춘천인형극제 과천마당극제 홍보 부스(10개), 기업 홍보용 임대 부스 등이다.
이같은 결정은 관객 감소, 저질 연극의 확산, 가출 청소년과 노숙자의 유입에 따른 슬럼화 등 최근 혼탁일로를 걷고 있는 대학로의 쇄신과 부활을 위한 것. 한편 7월 이후 대학로 일대는 정부 지정 ‘문화지구’로 승격, 문화 예술의 명소로 소생된다.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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