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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지도자 전신像 논란끝 첫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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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지도자 전신像 논란끝 첫 제막

입력
2000.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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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회 지도자의 전신 동상이 헌정 52년만에 처음으로 국회에 세워졌다.국회는 15일 제헌의회 초대 의장인 우남(雩南) 이승만(李承晩)박사와 2대 국회의장인 해공(海公) 신익희(申翼熙)선생의 전신 입상을 의사당내 본회의장 입구 중앙홀에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국회내 의회지도자 기념물은 96년 제막된 임시정부 의정원 초대의장 석오(石吾) 이동녕(李東寧)선생의 흉상뿐이었다.

이후 전신상 건립이 추진됐으나 대상자 선정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도 민족문제연구소 소속회원 30여명이 한나라당사 앞에서 ‘독재자 이승만상 건립 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박사 동상은 홍성도(洪性都)홍익대교수가, 신익희선생 동상은 전준(全晙)서울대교수가 각각 제작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을 비롯, 여야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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