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하락해 720선으로 밀렸다. 재료와 주도주 없이 낙폭이 확대되는 전형적 약세장. 16일 미국금리인상에 대한 관망심리와 유가급등에 따른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전날보다 11.63포인트 하락한 728.67로 마감했다. 지수가 720대로 밀린 것은 4월28일 이래 보름여만이다.반도체 가격상승전망으로 삼성전자(1만4,000원) 현대전자(350원) 아남반도체(상한가)가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끌어들이며 시장의 최대관심사로 떠올랐고 포철과 한전도 민영화를 재료로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6일간 상한가 행진을 펼쳐 눈길을 끌어온 광동제약이 거래량1위는 지켰으나 매물이 늘면서 내림세로 물러섰다. 하락종목(723개)이 상승종목(124개)의 6배 수준으로 늘어 시장의 침체를 그대로 반영했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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