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핵 연구시설인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주변의 광대한 지역을 숯덩이로 만들고 있는 초대형 화재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빌 클린턴 대통령은 13일 뉴멕시코주의 12개 카운티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 대해 주택 공급과 보조금 지급, 무보험 재산 피해에 대한 저리의 융자를 비롯, 개인과 기업들의 피해 복구를 연방정부 재정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짐 팩슨 미 삼림국 화재정보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으며 어디까지 가려는 지 알 수 없다”며“불길을 잡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이 몇 주일간 계속 탈 것”이라고 밝혔다.
팩슨 정보관은 이번 화재로 약 10억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로스 알라모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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