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의 땅꼬마 장정(20)이 세계정상급 골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생애 첫 톱10을 눈앞에 뒀다.장정은 13일(한국시간) 미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드GC(파 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렉트로럭스USA챔피언십 3라운드서 버디4개, 보기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크리스티 커 등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서 이글1개, 버디6개, 보기3개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4위까지 올랐던 장정은 이날 17번홀서 더블보기를 해 2단계 내려갔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팻 허스트와는 6타차. 지난해 US오픈 본선 컷오프 탈락했던 장정은 이 대회전까지 LPGA 투어 3번출전에 44위가 최고의 성적이었다.
하루 500달러에 달하는 케디비용을 구하지 못해 아버지 장석중(53)씨가 캐디를 맡고 있고 어머니 이정숙씨는 대전 유성에서 식당을 경영하며 막내딸의 투어비용을 대고 있다.
박희정(19)은 6오버파 222타로 공동66위에 머물렀고 박지은(21)은 7오버파 151타로 컷오프탈락했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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